'최후의 만찬' 연상, 종교계 분노…올림픽 개막식 영상 결국 삭제 [소셜픽]
정재우 기자 2024. 7. 29. 09:02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개막식의 공연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키는 그림에 종교 단체가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올림픽 개막식에선 온몸을 파랗게 칠한 술의 신 디오니소스와 함께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키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을 본 프랑스 가톨릭교회 등은 기독교에 대한 조롱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디오니소스 역을 맡았던 예술가 필립 캐서린은 공연이 논란이 되자 이렇게 답했는데요.
[필립 캐서린/아티스트 : 솔직히 논란이 없었다면 재미가 없었을 거예요. 모든 사람이 같은 의견을 갖고 이 땅에 있다면 그건 또 다른 파시즘이에요.]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결국 조직위가 나서서 사과했습니다.
[앤 데스캠/파리 조직위 대변인 : 어떤 종교 단체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습니다. 불쾌감을 느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파리 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아예 삭제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Babar_le_Rhino' 'Scipionista' / 유튜브 'BFMTV' 'Guardian Sport'·Mailon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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