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4개월 만에 시즌 3번째 톱10 진입 성공… 페덱스컵 랭킹 97위

김경호 기자 2024. 7.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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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29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륀 시티스에서 열린 PGA 투어 3M 오픈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이경훈이 4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시즌 3번째 톱10을 이뤘다.

이경훈은 29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 시티스(파71)에서 열린 3M오픈(총상금 81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 J.J. 스펀(미국) 등과 3명의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두 차례 톱10을 기록한 이후 5월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이경훈은 최근 5개 대회 연속 컷탈락 또는 기권의 내림세를 일단 멈추고 상승 채비를 차렸다. 이날 선전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112위에서 97위로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8월초 열리는 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을 70위 안으로 올려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1언더파 70타를 치고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 2017년 RBC 케네디언 오픈 이후 7년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하며 상금 145만 8000달러(약 20억원)를 거머쥐었다. 베가스는 18번홀(파5)에서 1m 버디 퍼트를 넣어 연장전을 기대하던 맥스 그레이서맨(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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