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안전 우려 공연 중단, DJ 페기 구 “속상하고 마음 아프다”

김인구 기자 2024. 7.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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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져 중단된 서울 성수동 '보일러룸 서울 2024' 공연에 대해 DJ 페기 구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페기 구는 28일 개인 SNS에 "제가 음악을 틀기도 전에 공연 주최 측의 운영 및 안전상의 문제로 공연이 취소되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티켓을 구매한 분들께 이른 시일 내에 환불을 해드리라고 요청해 둔 상태다. 이른 시일 내에 다음 공연을 협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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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공연장에서 28일 새벽 중단된 ‘보일러룸 서울 2024’ 현장. 연합뉴스(독자제공)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져 중단된 서울 성수동 ‘보일러룸 서울 2024’ 공연에 대해 DJ 페기 구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페기 구는 28일 개인 SNS에 "제가 음악을 틀기도 전에 공연 주최 측의 운영 및 안전상의 문제로 공연이 취소되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티켓을 구매한 분들께 이른 시일 내에 환불을 해드리라고 요청해 둔 상태다. 이른 시일 내에 다음 공연을 협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성수동 복합문화공간인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보일러룸 서울 2024’는 공연장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됐다. 관객들은 경찰과 소방 당국의 안내에 따라 중도 귀가했다. 무더위에 갑자기 늘어난 인파로 5명이 호흡 곤란 증상 등을 호소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주최 측이 수용 가능한 인원보다 더 많은 티켓을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최 측은 공연 예매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행사 장소의 인원 제한 원칙을 준수했으나 지역 경찰 및 소방 당국으로부터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 진행이 제재됐다"며 "티켓 구매자에게는 전액 환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기 구는 독일 베를린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 출신의 DJ다. 지난해 발표한 ‘나나나(Nanana)’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인기 DJ로 활약하고 있다.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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