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9명 사망…자동차 크주즈 기능 과도한 의존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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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은 최근 자동차에 탑재된 적응형 순항제어(ACC·크루즈) 기능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위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적응형 순항제어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운전 보조 기능이다.
올해 고속도로에서 적응형 순항제어 등 주행보조 기능 이용(추정 포함)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8건이며 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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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전방 집중 안 하면 돌발 상황에 잘 대응 못해"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자동차에 탑재된 적응형 순항제어(ACC·크루즈) 기능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위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적응형 순항제어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운전 보조 기능이다.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시의 높은 편의성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전방 상황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 돌발 상황에 제 때 대응하지 못하고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고속도로에서 적응형 순항제어 등 주행보조 기능 이용(추정 포함)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8건이며 9명이 사망했다.
대부분의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은 건조한 노면과 평지, 일반적인 중량을 기준으로 작동한다. 젖은 노면에서는 제동 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탑승자가 많은 경우나 내리막길, 굽잇길에서도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전방 차량의 속도가 현저히 느리거나 정차한 경우, 공사 중이거나 사고 처리 현장에서도 전방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추돌할 수 있다.
기능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며, 운전자는 필요 시 즉각적으로 운전대 조작과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896건,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8명, 2030명으로 집계됐다.
공단 관계자는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에 비해 주행속도가 빠른 만큼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운전자가 항상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돌발 상황에 대응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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