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子 그리 오늘(29일) 해병대 입대, “아빠 울지마 내가 더 잘할게” 눈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김구라 아들인 래퍼 그리(25·김동현)가 군입대한다.
그리는 29일 오후 2시 포항훈련소에 입소한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병대에서 군복무 한다.
그리는 전날 유튜브 채널 '웃챠'에서 삭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구라가 “너무 짧으니까 좀 그렇다”고 하자, 그리는 “내가 나이가 몇 개인데, 그냥 밀어주세요”라고 했다.
그리는 "머리가 안 어울린다"며 어색해했고, 김구라는 "너 머리숱이 많아서 괜찮다. 네 엄마하고 외삼촌 머리숱이 많지 않냐. 잘 어울린다"고 위로했다.
이별을 앞두고 갑자기 눈물이 터진 그리는 "아빠 내가 미안해. 갔다 와서 내가 더 잘할게. 아빠 밥 잘 챙겨먹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어. 아빠 멋지게 돌아올게. 모르는 번호 꼭 받아야 해"라고 했다.
김구라는 그리가 떠난 뒤 한숨을 쉬며 "눈물이 너무 안 난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그리는 해병대 제대 이후 가수 생활을 접고 연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군복무 이후) 대표님에게도 음악을 접고 김동현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음악은 관심이 있었던거지, 취미로 남겨뒀어야 했다. ‘웃챠’를 좋아한다. 연출할 때 제일 행복하다. 진짜 밤낮 새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리는 자신이 글을 쓰고 연출하는 '웃챠'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다. 그는 "조회수가 800, 900 이랬는데 오랜만에 내가 연출했는데 2300 넘었다"고 기뻐했다.
그리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도 “전역 후에 재미있는 것을 찾아서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리는 2026년 1월 28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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