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AIT, '차세대 반도체' 아이디어 챌린지 연다

AI·컴퓨터공학 분야 우수 인력 발굴…연구 생태계 강화

[서울=뉴시스]삼성전자 DS부문의 연구·개발(R&D) 조직인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은 내달 1일부터 오는 9월13일까지 6주간 국내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삼성 AI/CE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SAIT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공학(CE) 분야 국내 우수 인력 발굴에 나선다.

삼성전자 DS부문의 연구·개발(R&D) 조직인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은 내달 1일부터 오는 9월13일까지 6주간 국내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삼성 AI/CE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SAIT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 인재 발굴과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는다.

올해 챌린지의 공모 주제는 AI 분야에서 ▲모델 기반 블랙-박스(Black-box)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용 머신러닝 모델(Machine Learning Force Fields) 개발, CE 분야에서 ▲온-디바이스(On-Device) 시스템에서 LLM(거대언어모델)의 추론 최적화 등 총 3개이다.

결과는 10월 초 발표된다. 공모 부문별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12개 팀을 선발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삼성전자 SAIT에서 주관하는 'AI/CE 챌린지 캠프'에 참여해 수상팀 간 네트워킹과 SAIT AI/CE 연구 리더들부터 멘토링을 받을 기회를 준다.

경계현 삼성전자 SAIT 사장은 "AI/CE 챌린지를 통해 미래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우수한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AIT는 AI 연구 활성화와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삼성 AI 포럼' 개최하고,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의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전 세계 AI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도 운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AI 반도체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 연평균 성장률이 24%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540억달러에서 2028년 15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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