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방치된 쓰레기 집하시설 시민 위해 활용하자"

유의주 2024. 7. 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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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지난 26일 아산신도시 탕정역 인근의 방치된 쓰레기 집하 시설 '크린넷'을 방문해 이 시설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LH 대전충남본부에 요청했다.

박 시장은 양치훈 LH 대전충남본부장 등과 함께 크린넷 시설을 둘러본 뒤 "이순신대로, 탕정역, 매곡천 등 신도시 중심부와 인접해 있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하면 만족도 높은 시설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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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넷 둘러보는 박경귀 시장(왼쪽 첫번째)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지난 26일 아산신도시 탕정역 인근의 방치된 쓰레기 집하 시설 '크린넷'을 방문해 이 시설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LH 대전충남본부에 요청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크린넷은 배방·탕정택지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LH가 건설한 지하 3층, 지상 2층 건축면적 293.96㎡ 규모의 쓰레기 자동집하 시설이다.

2013년 6월 준공됐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무용지물로 전락했고, 인계·인수를 두고 아산시와 LH가 소송을 벌이면서 방치됐다.

이번 방문은 2022년 관련 소송에서 아산시가 최종 승소한 이후 LH가 추진하고 있는 '크린넷 처리방안 수립 용역'에 시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시장은 양치훈 LH 대전충남본부장 등과 함께 크린넷 시설을 둘러본 뒤 "이순신대로, 탕정역, 매곡천 등 신도시 중심부와 인접해 있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하면 만족도 높은 시설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LH 측은 "훌륭한 입지에 위치한 건물이니만큼 작은 도서관, 어린이문화센터, 작은 카페, 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주민 편익 시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설 처리 방향에 대해 아산시와 함께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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