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LIV골프 UK서 이적 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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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스페인)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LIV 골프 UK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람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로스터의 JCB 골프 &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인 티렐 해턴(잉글랜드)과 호아킨 니만(칠레),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람은 오는 8월 1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 스페인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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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존 람(스페인)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LIV 골프 UK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람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로스터의 JCB 골프 &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인 티렐 해턴(잉글랜드)과 호아킨 니만(칠레),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올 초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와 6억 달러(약 831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사이닝 보너스를 받고 PGA투어를 떠났던 람은 이로써 지난 해 4월 마스터스 우승 후 1년 3개월 여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람은 오는 8월 1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 스페인 대표로 출전한다.
람은 13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 선두를 달렸으나 17번 홀(파3)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해 해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람의 단체전 팀 동료인 해튼은 18번 홀에서 1.8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 람은 해턴을 의식한 듯 우승 인터뷰에서 “난 항상 우승을 꿈꾼다. 하지만 동시에 팀 동료이자 친한 친구가 중요한 퍼팅을 놓치는 걸 바라지는 않는다. 그런 일이 오늘 내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람은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자신이 이끄는 팀 '레기온 13'이 최종 합계 26언더파를 기록해 2위인 리퍼GC를 3타 차로 제쳤다. 람은 개인전과 단체전 동시 석권으로 475만 달러(약 65억8천만원)의 거금을 상금으로 받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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