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조정식, ADHD 도전학생 결과에 울었다 “母 떼놓은 선택 틀렸나 자책” 고백(티처스)

이슬기 2024. 7. 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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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남' 조정식이 ADHD 도전학생 결과에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채널A '티처스'에는 사상 최초로 국·영·수 3대 과목 꿀팁을 전수받을 주인공은 프로 바둑기사를 꿈꾸다 이제는 공부의 길을 걷기로 결정한 고1 도전학생이 그려졌다.

조정식과 도전학생은 화상으로 첫 수업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조정식과 함께한 수업 일주일째에도 도전학생의 '엄마 의존도'가 나아지지 않자, 조정식은 "오늘은 둘만 있어 보겠다"며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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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티처스’
채널A ‘티처스’

[뉴스엔 이슬기 기자]

‘차도남’ 조정식이 ADHD 도전학생 결과에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채널A ‘티처스’에는 사상 최초로 국·영·수 3대 과목 꿀팁을 전수받을 주인공은 프로 바둑기사를 꿈꾸다 이제는 공부의 길을 걷기로 결정한 고1 도전학생이 그려졌다.

도전학생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였다. 도전학생은 ADHD 증상 때문에 공부를 준비하는 시간이 길었다.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에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지만, 영어 등 다른 과목에서는 그저 안절부절못하며 자리를 이탈하기 일쑤였다. 또 높은 불안감 때문에 공부할 때 엄마가 옆에 있지 않으면 시작조차 할 수 없었다.

조정식과 도전학생은 화상으로 첫 수업을 시작했다. 화면 속에는 도전학생만 보였지만, 도전학생의 어머니가 도전학생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은 여전히 높은 ‘엄마 의존도’를 보여줬다. 또 모의고사 해석에서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났다. 조정식은 “’to 부정사’, ‘동명사’를 몰라서 공부했다. 근데 또 ‘be동사’도 모르더라”라며 당시의 상태를 전했다. 장영란은 “그럼 목표 점수 80점도 높은 건데...”라며 이들의 솔루션 여정을 걱정했다.

그러나 조정식은 “공부한 걸 매일 기록해서 성실하게 보고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뭐라도 더 해주고 싶었다”며 성실했던 도전학생을 칭찬했다. 그러던 중 조정식과 함께한 수업 일주일째에도 도전학생의 ‘엄마 의존도’가 나아지지 않자, 조정식은 “오늘은 둘만 있어 보겠다”며 결단을 내렸다. 혼자 남겨진 도전학생은 금방 산만해졌고, 불안도 심해졌다. 그러나 공부 독립을 위해 도전학생도 엄마 없이 잘해보려는 연습을 시도했다. 특히 조정식은 “1시간 동안만 둘이 카메라 켜놓고 각자 공부하자”라며 ‘스터디 with 정식’이라는 특단의 프로젝트까지 진행, 공부는 물론 엄마로부터의 공부 독립까지 함께 시도했다.

결국 80점이 목표 점수였던 도전학생은 82.9점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솔루션을 마쳤다. 도전학생의 좋은 결과에 ‘차도남’ 조정식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점수가 안 나왔을까 봐 미안했다. 불안이 높은 아이에게 혹시 부담이 되었을까 봐...”라며 유독 긴장 속에 남달랐던 속마음을 밝혔다. 또 그는 ‘엄마와 분리한 나의 판단이 잘못됐나 자책도 많이 했다”며 그 생각을 떨쳐내 준 도전학생의 결과에 행복해하며 솔루션을 마무리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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