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도 아닌데?"…주인 앞에서 아이스크림 4개 당당히 훔쳐간 70대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70대 할머니가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당당하게 아이스크림 4개를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부산 사상구의 한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70대 여성 A씨가 아이스크림 4개를 몰래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70대 할머니가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당당하게 아이스크림 4개를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제보자가 보낸 가게 폐쇄 회로(CC)TV 영상에는 왼손에 검은 봉지를 들고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오는 A씨 모습이 담겼다.

이후 A씨는 냉장고 문을 열더니 아이스크림 여러 개를 자신이 쥐고 있던 검은 봉지에 담기 시작했다. 그는 총 4개의 아이스크림을 봉지에 담은 뒤 뒤이어 손에 하나를 챙겨 계산대로 향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신이 쥐고 있던 아이스크림 1개만을 결제하고 유유히 가게를 떠났다.

A씨의 모습을 수상히 여긴 가게 주인은 CCTV를 확인했고 그 결과 A씨의 절도 행각을 알아챘다.

70대 할머니가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당당하게 아이스크림 4개를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가게 주인은 JTBC에 "유인 매장인데도 절도를 벌이는데 무인 매장은 얼마나 도둑이 많겠나. 어른답지 못하다"라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손자한테 안 부끄럽나" "나이 먹고 뭐 하는 짓이냐" "저러다 걸리면 깜박했다고 하는 게 수법" "아주 상습범이네" 등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