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그리, 해병대 입대 "아빠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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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구라 아들이자 래퍼 그리(25·김동현)가 군입대한다.
그리는 "머리가 안 어울린다"며 어색해했고, 김구라는 "너 머리숱이 많아서 괜찮다. 네 엄마하고 외삼촌 머리숱이 많지 않냐. 잘 어울린다"고 위로했다.
김구라는 그리가 떠난 뒤 "눈물이 너무 안 난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네"라고 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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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김구라 아들이자 래퍼 그리(25·김동현)가 군입대한다.
그리는 29일 오후 2시 포항훈련소에 입소한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병대에서 군복무 한다.
전날 유튜브 채널 '웃챠'에서 삭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리는 "머리가 안 어울린다"며 어색해했고, 김구라는 "너 머리숱이 많아서 괜찮다. 네 엄마하고 외삼촌 머리숱이 많지 않냐. 잘 어울린다"고 위로했다. 그리는 "아빠 내가 미안해. 갔다 와서 더 잘할게. 아빠 울지마. 모르는 번호 꼭 받아야 해"라며 울먹였다. 김구라는 그리가 떠난 뒤 "눈물이 너무 안 난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네"라고 해 웃음을 줬다.
그리는 6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남들이 봤을 때 내가 편안하게 살아오면서 여유롭고 낙천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며 "군대에서 자립심을 키우고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싶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던 찰나 군 입대가 다가왔다. 해병대에 들어가면 마인드셋이 되겠다고 생각해 오래전부터 계획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김구라와 함께 '스타 골든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에 출연했다. 2016년 '19'(열아홉)으로 가수 데뷔했다. 18일 싱글 '굿바이'를 발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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