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강릉 10일째, 속초·삼척 9일째 잠 못드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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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은 10일, 속초, 삼척은 9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 주민들은 잠 못드는 밤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강원 동해안,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해 열대야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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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은 10일, 속초, 삼척은 9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 주민들은 잠 못드는 밤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강원 동해안,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해 열대야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강릉은 지난 19일부터 10일 연속, 속초와 삼척은 지난 20일부터 9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이른다.
강원 동해안 등 밤 최저기온 현황은 속초 30.6도, 강릉 30.4도, 양양 29.5도, 삼척 29도, 동해 28.6도, 원주 27도, 춘천 26.8도, 정선군 26.4도, 영월 25.9도, 인제 25.6도, 홍천 25.5도, 양구 25.4도, 철원 25.1도 등이다.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지난 28일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극값을 경신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 기록한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 주요지점 현황은 연곡(강릉) 36.8도, 원덕(삼척) 36.7도, 경포(강릉) 36.6도, 속초 36.5도, 삼척 36.4도, 동해 36.2도, 강릉 36.1도, 하조대(양양) 35.9도, 청호(속초) 35.7도, 간성(고성) 34.6도, 궁촌(삼척) 34.2도이다.
특히 동해와 속초는 지난 2004년, 2019년 7월 23일 기록한 일최고기온 극값인 36도, 36.1도를 각각 경신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 기온인 최저기온 18~24도, 최고기온 25~31도보다 높아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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