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디케이락,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트럼프 수혜주"

배요한 기자 2024. 7. 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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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9일 디케이락에 대해 트럼프 2.0의 주요 정책인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의 주요 정책인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따라 북미 석유가스 개발 관련 산업재 업체들의 수혜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및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자국 에너지 자립 정책을 공약으로 지속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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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하나증권은 29일 디케이락에 대해 트럼프 2.0의 주요 정책인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케이락은 산업재 기업으로 석유가스 시추 밸브 및 피팅 매출 비중이 60%를 웃돈다. 지난해 수출 비중은 약 74%이며, 이중 북미향 매출 비중은 약 37%이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의 주요 정책인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따라 북미 석유가스 개발 관련 산업재 업체들의 수혜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및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자국 에너지 자립 정책을 공약으로 지속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연되었던 LNG 프로젝트 승인과 LNG 수출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으로, 에너지 섹터 산업재 업체들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에따르면 2017-21년 트럼프 임기 당시, 원유 생산량은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미국 LNG 수출량은 2016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은 미국 오일 리그 카운트 및 오일 가스 메이저 업체의 자본적지출(CAPEX) 확대의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수출 물량의 대부분이 미국향인 디케이락의 매출 성장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북미 권역에 약 2000개의 대리점을 보유한 최대 산업재 판매 업체 퍼거슨(Ferguson)사와의 계약을 통해 북미 유지보수 시장 확대를 도모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디케이락은 엑슨모빌, 다우케미칼, 마라톤 페트롤리엄 등 주요 미국 메이저 업체를 고객사로 이미 확보한 상태다.

그는 "올해 디케이락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300억원, 영업이익은 8.4% 상승한 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동 유전 장비 업체인 ITAG사와의 프로세스 밸브 공급 협약 ▲사우디 아람코 향 벤더사 등록 기대감 ▲동해 '대왕고래' 심해 가스전 사업 구체화 ▲반도체용 피팅 밸브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다수 모멘텀을 보유해 중장기적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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