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입주물량, 전년 대비 50% 증가한 3만 169세대"

한지명 기자 2024. 7. 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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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수도권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되며 새 아파트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 169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약 1만여 세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지역에서 2021년 1월(1만 6649세대)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8월은 3만여 세대가 입주하며 전년동기와 비교해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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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21년 1월 이후 월간 물량 최대
"신축 희소성 높아지며 새 아파트 수요 이어져"
경기 월별 입주물량 추이.(직방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8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수도권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되며 새 아파트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 169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약 1만여 세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전년동기 대비 2배 많은 1만 8522세대가 입주한다.

특히 경기지역에서 2021년 1월(1만 6649세대)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총 1만 5020세대, 14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6개 단지로 화성, 용인, 안양 등 위주로 입주가 집중된다.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단지에서 1,842세대가, 인천은 1660세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전년동기(1만 1102세대)와 비슷한 수준인 총 1만 1647세대가 입주한다. 세부 지역별로는 충남이 3306세대로 가장 많고 대구 2273세대, 경남 2170세대, 전남 1208세대 경북 1144세대 등 순이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 1045세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641세대가 8월 입주예정이다. 래미안원펜타스는 후분양아파트로 일반분양에 대한 부분이 8월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지역은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역 롯데캐슬스카이엘 1236세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 2417세대,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D1,D2블록 2703세대, 화성시 봉담읍 힐스테이트봉담프라이드시티 2333세대 등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한다. 인천에서는 강화군 선원면 강화서희스타힐스1,2단지 1324세대, 연수구 송도동 송도하늘채아이비원 336세대가 있다.

그 밖에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 1404세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비스타동원 1195세대, 경남 양산시 덕계동 트리마제양산1,2단지 1469세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1144세대가 8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8월은 3만여 세대가 입주하며 전년동기와 비교해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전세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 물량 집중이 두드러져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전반적인 전세가격 안정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전셋값의 일시적인 조정에 따라 저가물건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최근 서울 수도권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격 상승세에 대한 시장 점검 일환으로 정부는 지난 7월 18일 '주택시장 안정화 총력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3기신도시, 수도권 신규택지, 정비사업 등을 주택 공급을 늘리고 비아파트 공급,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 등 가계 부채 관리 감독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장기적인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불안심리 확산이 최근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투기적 수요 차단 및 공급 확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시장 과열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 인 것으로 보인다.

직방 측은 "장기적 측면에서는 공급확대가 시장에 주는 시그널은 긍정적이지만 정부가 제시한 3기신도시 입주, 신규 택지 발굴 등과 같은 공급확대책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장 시장이 체감하기엔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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