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 경기 도중 뒷바퀴 부러졌지만, 배튼 ‘역주’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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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산악자전거에서 미국의 해일리 배튼이 레이스 중간 자전거 뒷바퀴가 부러지는 악재에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배튼은 중도에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뒷심을 발휘, 자신의 올림픽 첫 메달을 수확했다.
배튼은 한국시간으로 28일 프랑스 파리 엘랑쿠르에서 열린 여자 산악자전거에서 1시간 28분 59초로 2위에 올랐다.
4.4㎞씩 총 7개의 랩(30.8㎞)으로 구성된 여자 산악자전거 경기 중 배튼의 자전거 뒷바퀴는 중간 지점에서 바위에 부딪히면서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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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산악자전거에서 미국의 해일리 배튼이 레이스 중간 자전거 뒷바퀴가 부러지는 악재에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배튼은 중도에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뒷심을 발휘, 자신의 올림픽 첫 메달을 수확했다.
배튼은 한국시간으로 28일 프랑스 파리 엘랑쿠르에서 열린 여자 산악자전거에서 1시간 28분 59초로 2위에 올랐다. 프랑스의 폴린 페랑 프레보는 1시간 26분 2초로 금메달을, 스웨덴의 제니 리스베드는 1시간 29분 4초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4.4㎞씩 총 7개의 랩(30.8㎞)으로 구성된 여자 산악자전거 경기 중 배튼의 자전거 뒷바퀴는 중간 지점에서 바위에 부딪히면서 부러졌다. 배튼은 자전거가 부러진 채로 4번째 랩 레이스를 이어갔다. 자전거가 부러진 장소부터 피트 인(자전거의 수리 조정·점검 등을 위한 공간)까지 거리가 상당했지만, 배튼은 멈추지 않고 달렸다. 그는 "세계 최고의 정비사가 빠르게 자전거를 수리했다"며 "(레이스를 향한) 내 열정을 더욱 불태웠다"고 강조했다.
자전거를 수리한 뒤 다시 레이스에 돌입한 배튼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6번째 랩까지 리스베드와 엎치락뒤치락 경쟁했고, 마지막 7번째 랩에서 리스베드에 앞서나갔다. 배튼은 "후반 레이스에서 리스베드와 올해 가장 흥미로운 대결을 펼쳤다"고 말했다.
배튼의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9위에 자리했다. 배튼은 올림픽 3연패를 이룬 미국의 전설 크리스틴 암스트롱의 지도를 받으면서 세계 정상급으로 발돋움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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