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목동·동탄에 시세차익 최대 20억 '로또아파트' 뜬다

김창성 기자 2024. 7. 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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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십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아파트'가 서울 반포·목동과 경기 화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 다음날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반포 일대 아파트의 새로운 대장주에 등극한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84㎡ 시세가 42억원을 웃돌고 있는 만큼 최대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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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펜타스·호반써밋 목동·동탄역 롯데캐슬 후분양·무순위 청약 등 진행
서울과 경기 화성에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 분양이 진행된다. 사진은 후분양이 진행되는 래미안 원펜타스. /사진=김창성 기자
최대 수십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아파트'가 서울 반포·목동과 경기 화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 다음날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총 641가구 가운데 29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며 114가구는 신혼부부나 생애 최초 등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17억원대, 84㎡ 22억~23억원대로 책정됐다. 반포 일대 아파트의 새로운 대장주에 등극한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84㎡ 시세가 42억원을 웃돌고 있는 만큼 최대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다.

다만 이 단지는 조합원이 이미 입주를 시작한 후분양 아파트다. 8월7일 당첨자 발표 이후 같은달 19~21일까지 계약금의 20%를 내야 하고 잔금도 두 달 내에 치러야 해 최소 10억원 안팎의 현금이 필요하다.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은 29일 84㎡ 1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4억8200만원으로 시세보다 10억원 가까이 저렴하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일 14억5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시세보다 10억원 이상 저렴한 만큼 100만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올 2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시 이 단지 3가구 모집에는 101만명 넘게 몰린 바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 계약 취소 후 재공급 4가구는 다음날인 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2가구(65㎡·84㎡)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나머지 2가구(102㎡)는 화성시 거주 무주택자만 청약을 할 수 있다.

서울 거주 무주택자는 양천구 신정3동의 '호반써밋 목동'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84㎡ 2가구로 기관 추천 특별공급(국가유공자) 1가구에 대한 접수는 29일, 일반공급 1가구에 대한 접수는 다음날 진행된다.

분양가는 약 8억원이다. 해당 단지의 최근 전세 시세인 7억~8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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