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LIV골프 이적후 첫 우승 ‘파리 올림픽 금메달 희망’

김경호 기자 2024. 7. 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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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이 29일 영국 로스터의 JCB 골프&CC에서 열린 LIV 골프 영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로체스터|AFP연합뉴스



존 람(스페인)이 LIV 골프 이적후 첫 우승을 거두고 파리 올림픽으로 향했다.

람은 29일 영국 로스터의 JCB 골프&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영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공동 2위 3명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람은 마지막홀에서 공동선두인 호아킨 니만(칠레)과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보기를 범한 틈을 타 1타차 우승을 거뒀다.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PGA 투어에서 최고선수로 명성을 떨치며 세계 1위까지 올랐던 람은 2023시즌을 마치고 전격적으로 LIV 골프로 이적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도 자신의 팀 레기온 13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람은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 달러를 포함해 475만 달러(약 65억 8000만원)를 단 번에 거머쥐었다.

람은 오는 1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에 스페인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대회 직전 코로나19 판정을 받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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