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니어 메이저 더시니어오픈 제패..PGA 무대 통산 10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남자 골프의 맏형 최경주(54)가 시니어골프에서도 새 역사를 썼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남자 시니어 골프의 메이저 대회인 더시니어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최경주는 PGA 투어 활동 당시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2009년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만 우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GA 8승에 챔피언스 2승 추가 통산 10승 달성
"한국인으로 첫 우승 자랑스러워"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남자 시니어 골프의 메이저 대회인 더시니어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2000년 PGA 투어로 진출한 최경주는 통산 8승을 거둔 뒤 2020~2021시즌부터 만 50세 이상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 병행을 시작했다.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챔피언스 투어 첫 승을 거둔 최경주는 그 뒤 우승 소식이 끊겼으나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 무대 진출 이후 PGA와 챔피언스 투어를 포함해 개인 통산 10승째를 달성했고, 염원이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모두 품에 안았다. 최경주는 PGA 투어 활동 당시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2009년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만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이후 올해만 2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당시 최경주는 만 54세 생일날 우승을 차지하며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최경주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44만7800 달러(약 6억2000만원)에 내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까지 받았다. 이번 대회는 R&A가 주최하는 디오픈의 시니어 대회이다.
최경주는 “한국인으로 처음 우승하는 역사적인 대회가 됐다”라며 “이번 주는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처드 그린이 8언더파 280타를 쳐 2위, 폴 브로드허스트가 3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고, 양용은은 마지막 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를 기록해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억원 싼 中전기버스…국민 혈세로 무차별 보조금 주며 키워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공급한 의사…이르면 10월 선고
- "무인 매장도 아닌데…" 눈앞에서 아이스크림 4개 훔친 70대
- 교도소에서 집단 성폭행...임신·유산까지 "교도관 키 넘겨" [그해 오늘]
- "'선발됐는데 그냥 하자' 마음으로 버텼죠" 경험부족도 이겨낸 K-신궁[파리올림픽]
- 서울랜드서 놀이기구 멈춤 사고…"소지품 떨어져 센서 작동"
- '아! 0.04초' 황선우, 9위로 자유형 200m 결승행 무산[파리올림픽]
- '미복귀 전공의'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들[생생확대경]
- 1억원 싼 中전기버스…국민 혈세로 무차별 보조금 주며 키워
- 충남서 단독주택 화재…70대 할머니·3살 손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