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3연패 향한 금빛 활시위…사격 메달 조준[오늘의 파리올림픽]
첫 메달 딴 사격 공기소총 준비
탁구 혼합 복식은 중국 맞대결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이 3연패를 향한 금빛 활시위를 당긴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38분께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 8강전에 출격한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어느덧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양궁 간판 김우진은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이끈다.
이우석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뒤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데뷔한다.
지난 대회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한반도를 들썩였던 김제덕 또한 준비를 마쳤다.
세 선수는 지난 25일에 치른 랭킹 라운드에서도 세계 최강으로서 면모를 뽐냈다.
김우진은 10점 43발과 엑스텐 17개를 맞춰 686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어 김제덕은 682점으로 2위에 올랐고 이우석은 681점으로 5위를 달렸다.
랭킹 라운드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모습이 본무대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남자 양궁은 8강에서 멕시코와 일본 승자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사격도 다시 호흡을 가다듬는다.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오후 4시30분 여자 공기소총 10m, 오후 7시 남자 공기소총 10m 결선 경기가 펼쳐진다.
여자부는 반효진(대구체고), 남자부는 최대한(경남대)이 출전한다.
'여고생 소총수'로 유명한 반효진은 본선에서 합계 634.5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며 1위로 진출했다.
최대한은 지난해 한국 신기록을 수립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녔으며 본선에서는 합계 630.8점을 쏴 5위로 올라왔다.
혼성 공기소총 1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금지현(경기도청), 박하준(KT)이 개인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반효진, 최대한이 선배들의 복수를 대신한다.
한국 올림픽에 있어 또 다른 효자 종목인 유도도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리스 경기장에서 여자 57kg 이하급 허미미(경북체육회)가 나선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으로 잘 알려진 허미미는 한국 유도의 신성이다.
일본 와세다대에 다니던 허미미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국가대표가 됐다.
허미미는 지난 1월 '2024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과 5월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정상에 섰다.
미디어데이 당시 허미미는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부모님께서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경기에 나가면 할머니 생각이 더 난다"고 밝힌 허미미는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림픽에 나선다.
탁구 세계 최강 중국에 도전하는 탁구도 관심이 쏠린다.
혼성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중국과의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 탁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은 만리장성에 정면으로 맞선다.
'WTT 스타 컨텐더 방콕 2024' 8강 탈락으로 2번 시드를 놓친 건 아쉽지만 물러설 필요는 없다.
출국에 앞서 임종훈은 "좋은 예방주사를 맞았다. 다시 실수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제는 한국 탁구 간판으로 거듭난 신유빈은 "도쿄 올림픽 이후에 많은 경기를 하면서 성장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정말 후회 없이 뛰고 싶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이 밖에도 펜싱에는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하태규(한국체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선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라남도청)이 출격한다.
여자 복싱 60kg급 오연지(울산광역시청) 또한 후회 없는 한판 승부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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