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 M7 실적·향후 금리 인하 힌트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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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7월 29일~8월 2일) 뉴욕증시는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회의, 고용 지표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 7월,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합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뿐만 아니라 일본은행(BOJ)과 잉글랜드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도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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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7월 29일~8월 2일) 뉴욕증시는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회의, 고용 지표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일시적 조정 혹은 약세장 전환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해당 이벤트들은 시장의 장단기 방향성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뉴욕증시 투자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기술주 주가 하락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M7 종목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AI 열풍을 이끌어 온 반도체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최근 들어 뉴욕증시의 인공지능(AI) 강세장을 주도해 온 'M7' 종목들이 엄청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가에서 이 종목들을 '아름다운(magnificent)' 일곱 종목이 아닌, '비참한(miserable)' 일곱 종목이라고 부르는 수준입니다.
해당 종목들의 투매 현상 배경에는 AI 투자 과열에 M7 종목들의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고평가 우려가 있습니다. 더불어 이 기업들의 실적이 실제 주가 밸류에이션을 떠받치지 못할 수준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테슬라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이 같은 우려에 불을 붙였습니다.
테슬라는 회계연도 2분기에 부진한 자동차 부문 매출을 보고했고, 로보택시의 공개 일정도 10월로 공식적으로 미루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2% 넘게 폭락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테슬라의 주가는 8%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AMD, 퀄컴,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실적을 발표합니다.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의 실적은 고전하고 있는 기술주들의 부활 혹은 추가 조정을 촉발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이번 주 7월,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연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 어떤 힌트를 주는지입니다.
이미 금융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기정사실로 보고 있지만, 연준이 어느 정도의 인하 의지를 보여주는지에 따라 시장은 반색하거나 실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뿐만 아니라 일본은행(BOJ)과 잉글랜드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도 발표됩니다. BOJ가 이번 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관측 속 외환시장이 요동쳤던 만큼 주시해야 할 요인입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 고용 지표도 대거 발표됩니다.
현재 일각에서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이미 얼어붙고 있기에 연준이 신속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튀어 오르면서 경기 침체의 가늠자로 통용되는 '삼의 법칙(Sahm rule)'의 발동 기준이 매우 근접했다는 분석입니다.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윌리엄 더들리를 포함한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는 너무 늦을 수 있으며, 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당장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부문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만약 실업률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경우 연준이 통상적인 수준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9월 '빅스텝' 인하론이 힘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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