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신화'…19살 오예진 '깜짝' 금메달
[앵커]
올림픽 소식입니다. 한국 여자 양궁이 무려 10번 연속 단체전 금메달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준결승에 결승까지,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 격인 슛오프까지 치른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자 사격에선 10대 오예진이 깜짝 금메달을 땄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중 기자! 우리 여자 양궁 선수들, 이제 적수가 없어 보이네요.
[기자]
여자 양궁은 1988년부터 무려 36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 새벽 열린 경기에서도 위기 순간을 실력으로 극복했습니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만난 대표팀은 3세트까지 2대4로 끌려갔습니다.
4세트를 이겨 슛오프, 세 선수들이 한발씩 쏴 승부를 가르는 건데요. 여기서 이겨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중국과 맞선 결승전은 더욱 짜릿했습니다.
4대0으로 앞서던 한국은 4대4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또 슛오프에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앵커]
사격에서 깜짝 금메달 소식이 있었다고요.
[기자]
주인공은 2005년생, 올해 19살 오예진 선수입니다.
오예진은 이번 올림픽 출전이 처음인데다 세계 랭킹이 35위라 금메달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깜짝 금메달을 딴 겁니다.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우승한 건 2016년 브라질 대회 진종오 이후 8년 만입니다.
마지막까지 오예지와 경쟁한 김예지 선수는 은메달을 땄습니다.
[앵커]
황선우 선수가 출전한 수영 200M 경기도 결과가 나왔죠?
[기자]
200미터에 출전한 황선우는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준결승에 나란히 오른 황선우와 김우민은 예선 성적 각각 9위와 12위에 그쳐 상위 8명이 나가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밖에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는 루마니아를 꺾고 오늘 밤 12시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여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도 가볍게 첫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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