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하자, 안토니는 루턴 타운에서도 선발이 아니야"…45분 동안 패스 8번 성공→팬들 분노 폭발

주대은 기자 2024. 7. 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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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면 공격수 안토니가 일차원적인 플레이로 인해 팬들에게 비판받았다.

영국 '트리뷰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팬들이 미국에서 열린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안토니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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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면 공격수 안토니가 일차원적인 플레이로 인해 팬들에게 비판받았다.

영국 '트리뷰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팬들이 미국에서 열린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안토니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아스널에 1-2로 패배했다.

선제골을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마커스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와 경합에서 이긴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도 반격했다. 전반 26분 가브리엘 제수스가 에단 은오네리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아스널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6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아스널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안토니는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안토니는 45분 동안 성공한 패스가 8번에 그쳤다. 드리블은 2번 시도했으나 전부 실패했다.

'트리뷰나'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안토니는 오른쪽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안토니의 일차원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그가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맨유 팬들은 "안토니는 왼발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멈추고 오른발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한 결코 진지한 축구 선수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오른쪽에 이 정도의 공간이 있는데 어떻게 왼발로 치고 들어갈 수 있나?" 등 혹평을 남겼다.

다른 팬들도 "그는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 "내기할 수 있다. 안토니는 루턴 타운에서도 선발로 뛸 수 없다", "맨유에서 2년이 자났지만 항상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서 슈팅하는 것과 달라진 점을 본 적이 없다" 등 불만을 드러냈다.

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9,500만 유로(약 1,429억 원)를 내밀었다. 그러나 활약이 좋지 않았다.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38경기 3골 2도움에 그쳤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에이전트가 직접 등장해 일축했다. 안토니의 에이전트는 "임대 이적 가능성에 대한 보도를 봤다. 안토니의 계획은 분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안토니는 맨유에 남고 싶어 한다. 오직 맨유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구단과 이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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