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 수요 둔화에 고정비 부담-LS증권

김지훈 기자 2024. 7. 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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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올해 안에 실적이 두드러지게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는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다만 내년에는 자본지출(CAPEX) 투자가 줄어들면서 FCF(잉여현금흐름)도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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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차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서 현대모비스가 모비온(MOBION) 모델의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김금보

LS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올해 안에 실적이 두드러지게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31만원으로 변함 없이 책정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는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다만 내년에는 자본지출(CAPEX) 투자가 줄어들면서 FCF(잉여현금흐름)도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22만5000원인 현재 주가에 대해서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기준으로 각각 5.2배, 0.5배로 저평가"라고 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수익성 개선폭에 대해선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품질비용으로 인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심 믹스 개선과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증가로 부품제조 매출액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해선 "영업이익 6361억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6811억원을 하회했다"며 "부품·제조 부문에서 1분기와 마찬가지로 품질 비용이 약 400억원 발생하면서, 전체 수익성 개선 폭을 제한했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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