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쌀 소비 촉진에 1000억원 투입… “밥심의 귀중함을 제자리로”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2024. 7. 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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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올해 말까지 1000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농협은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과 함께 쌀 수출·판매 확대,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해 지역농협이 보유 중인 쌀 재고 약 5만톤을 소진하고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60㎏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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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올해 말까지 1000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농협은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과 함께 쌀 수출·판매 확대,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해 지역농협이 보유 중인 쌀 재고 약 5만톤을 소진하고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60㎏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밥쌀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데 힘써 쌀값을 최대한 지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4㎏으로 1년 전보다 0.3kg(-0.6%) 감소했다. 농가(85.2kg)와 비농가(55.0kg) 각각 3.9%, 0.2%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2년 이래 역대 최소 기록이다.

농협은 먼저 시도 농협 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연고 기업 등과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범농협 12만 임직원 아침밥 먹기와 아침 간편식 고객 나눔 행사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정부와 함께 진행하던 대학교 천원의 아침밥과 편의점 모두의 아침밥, 기업체 근로자 아침밥 등 사업의 경우 참여 학교와 유통업체, 참여 기업을 확대한다.

이에 더해 쌀과 쌀 가공식품 수출을 늘린다. 가장 큰 애로사항인 운송료 등의 부대비용을 지원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냉동 김밥 등으로 수출상품을 다변화한다. 현지 한인마트, 한인식당 등에서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쌀 가공식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활성화 상품을 개발하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확대한다. 쌀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거나 가공·주정용 쌀을 공급하는 농협을 지원해 쌀 가공식품 생산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8∼11월 우수 전통주와 쌀 가공식품을 발굴하는 품평회를 진행하고, 연말 우리 쌀, 우리술 K-라이스 페스타도 개최한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쌀의 영양학적 가치와 아침밥의 중요성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밥심의 귀중함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고자 대대적인 쌀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며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쌀값 안정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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