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태풍 8월 이후 발생” 농식품부, 특별점검 추진

안광호 기자 2024. 7. 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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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태풍 카눈이 북상하며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 파도가 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호우와 태풍에 따른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농업 시설을 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평년 강수일수는 14.8일, 8월은 13.8일 등으로 장마철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주요 태풍이 모두 8월 이후에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발생시킨 점에 비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에서 저수지, 배수장의 가동 상태와 안전 관리 실태를 살피기로 했다. 또 비닐하우스, 과수원, 축사 주변의 배수로 정비 상태를 점검하고 산사태 취약 지역의 시설물과 주민대피체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각 농가에서도 피해가 없도록 태풍, 호우 피해 예방 안전관리 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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