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북한, 오상욱은 오상구?’ 기괴한 개회식-끝없는 논란..‘역대 최악’ 파리, 올림픽 3회 개최 자격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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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센 강 일대에서 개회식을 진행한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에서 개회식을 펼쳤다.
파리는 런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을 세 차례 개최한 도시가 됐다.
나름대로는 그만큼 야심차게 준비를 한듯하지만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역대 최악'의 올림픽으로 남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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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파리 올림픽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정도면 '자격 미달'이 아니었나 싶다.
7월 27일(한국시간) 개회식을 갖고 막을 올린 '2024 파리 올림픽'은 대회 2일차 일정을 마쳤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틀 동안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순항 중이다.
대표팀은 우려를 딛고 순항 중이지만 올림픽 대회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막 전부터 '에어컨 없는 선수촌'으로 도마에 오른 이번 대회는 이후에도 계속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센 강 일대에서 개회식을 진행한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에서 개회식을 펼쳤다. 하지만 지나치게 넓은 공간에서 여러가지를 동시에 진행한 탓에 난잡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림픽 오륜기를 거꾸로 게양하는 황당한 실수도 발생했다.
또 개회식에서는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 선수단을 프랑스어와 영어로 북한이라 소개하는 역대 최악의 참사도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고 IOC는 결국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해 공식 사과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도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문체부에도 사과 서한을 보냈다.
논란은 끝이 아니었다. 대회 1일차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펜싱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이 대회 공식 SNS에 '오상구(Oh sangku)'로 표기되는 황당한 일도 발생했다. 오상욱(Oh sanguk)의 욱(uk)이 구(ku)로 순서가 바뀌어 잘못 표기된 '오타'지만 금메달리스트의 이름 철자를 틀린 것은 단순하면서도 큰 실수였다. 오상욱의 이름은 지적을 받자 곧 제대로 수정됐다.
'친환경'을 이유로 선수촌 식단을 지나치게 채식 위주로 편성해 각국 선수단에서 불만이 터져나왔고 스웨덴 선수단 일부는 침구가 불편해 자국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에서 침구를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숙소 뿐 아니라 선수들이 이동하는 버스에도 에어컨이 없어 선수들이 '찜통 버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일도 벌어졌다.
개회식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테마로 한 무대 연출에 트렌스젠더 모델, 속옷만 입은 반나체 가수, 여장남자 등을 출연시킨 장면도 도마에 올랐다.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이 일어났고 결국 IOC는 개회식 하이라이트 영상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고 조직위원회 대변인이 나서 개회식 연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파리는 런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을 세 차례 개최한 도시가 됐다. 나름대로는 그만큼 야심차게 준비를 한듯하지만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역대 최악'의 올림픽으로 남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미 개회식에 대해서는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을 세 번이나 개최할 자격은 없었던 듯하다.(자료사진=파리 올림픽 개회식)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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