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50도 육박' 폭염…전국 관공서 휴업·수백명 탈진
정성호 2024. 7. 29. 07:41
이란에서 5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열탈진 환자가 속출하면서 전국 관공서와 상점에 휴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란 정부가 현지시간 28일 모든 관공서와 상점을 닫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 전국 은행과 사무실, 공공기관이 문을 닫고, 소방·응급환자 이송·의료기관 등만 운영하게 됩니다.
이란에서는 27일 전체 31개 주 가운데 10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45도를 넘어섰고, 이란 동남부의 도시 델가에선 낮 최고기온이 49.7도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이란 재난당국 대변인은 온열질환으로 도움을 요청한 환자가 225명에 이르며 이중 일부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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