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제자 자리에 드래그퀸, 성경 모독"…IOC, 논란의 개막식 영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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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논란을 야기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다.
28일(현지시간) 앤 데스캉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특정 종교 단체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올림픽 개막식 연출에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IOC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던 파리 올림픽 개막식 하이라이트 영상의 댓글 사용을 중지시킨 데 이어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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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논란을 야기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으로 사과했다.
28일(현지시간) 앤 데스캉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특정 종교 단체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올림픽 개막식 연출에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개막식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키는 공연이 진행됐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체포돼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 열두 제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가진 장면을 다빈치가 묘사한 그림이다.
공연에는 여장 남자(드래그퀸)와 트랜스젠더 모델, 반나체로 등장한 가수가 등장했다. 이에 가톨릭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은 다양성을 명분으로 기독교를 조롱하고 성경을 모욕했다며 반발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그리스 신화 속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통해 인간 사이에 발생하는 폭력의 부조리를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비판이 이어지자 대변인이 직접 나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머리가 잘린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한 것도 논란을 빚었다.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북한이라고 소개하고, 올림픽 오륜기를 뒤집어 게양하는 등 세밀하지 못한 진행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IOC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던 파리 올림픽 개막식 하이라이트 영상의 댓글 사용을 중지시킨 데 이어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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