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단기 알바가 ‘10억’ 외인 방출시켰다…연봉 2.5배 인상 정식 계약 "부상없이 시즌 완주하겠다"

한용섭 2024. 7. 29. 0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코리안 드림'에 성공했다.

한화는 28일 밤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한 라이언 와이스와 정식 계약했다. 잔여시즌 계약 규모는 연봉 21만 달러, 옵션 5만 달러 등 총액 26만 달러다"라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준형 기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07.09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코리안 드림’에 성공했다.  

한화는 28일 밤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한 라이언 와이스와 정식 계약했다. 잔여시즌 계약 규모는 연봉 21만 달러, 옵션 5만 달러 등 총액 26만 달러다”라고 발표했다. 

한화는 부상으로 빠진 리카르도 산체스의 복귀 시점을 기다리기 보다 와이스를 활용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이 같이 결정했다. 

한화는 28일 KBO에 산체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2023시즌 5월 한화에 합류한 산체스는 올해 총액 75만 달러(약 10억원)에 재계약을 했으나, 부상 회복이 늦어지면서 방출됐다. 

와이스는 구단을 통해 “우선 나를 비롯해 우리 가족까지 환대해 준 구단과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게 가장 큰 목표고, 언제나 승리하고 싶기 때문에 등판 때마다 최선을 다해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OSEN=대전, 민경훈 기자] 25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 와이스가 노시환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6.25 / rumi@osen.co.kr

와이스는 2018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았다. 루키리그에서 시작한 와이스는 2021년 트리플A까지 올라갔다. 

2021~2023년 3년간 트리플A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며 70경기(선발 1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6.72를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2023년 대만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었고(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90), 올해는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한화는 지난 6월 17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산체스의 ‘대체 외인’으로 와이스를 계약 기간 6주, 총액 10만 달러(계약금 1만2000 달러, 연봉 4만8000 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에 계약했다. 

KBO는 올 시즌부터 외국인선수가 시즌 중 부상으로 전력 이탈 시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를 도입했다.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명단에 등재하고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여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최원태, 한화는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07.28 / jpnews@osen.co.kr

와이스는 28일 LG와 선발 등판을 앞두고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은 3.45를 기록했다. 매 경기 6이닝 이상씩 소화했다. 와이스는 28일 LG 상대로 1회 3실점을 하고 2회 무사 1루에서 조기 강판됐다. 

한화는 최근 3일 연속 우천 취소가 되면서 불펜진이 푹 쉬었다. 불펜진을 총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칠 계획으로 초반 흔들린 와이스를 과감하게 일찍 교체했다. 

한화는 이미 와이스와 정식 계약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28일 LG전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그동안 등판하지 않았던 투수들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좀 던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초반부터 투수교체를 빠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최원태, 한화는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무사 1루에서 한화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와이스를 교체하고 있다. 2024.07.28 / jpnews@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