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신화! 서울부터~파리까지 전무후무 역사창조!!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서 올림픽 10연패의 신화를 달성했다.
서울 올림픽부터 파리올림픽까지 여자 양궁은 대한민국 그 자체였다.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가 뭉친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무후무한 올림픽 10연패다. 단체전이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직전 대회인 2020년 도쿄 대회까지 9차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10연패를 달성하며 양궁 최강국의 명성을 이어갔다.
양궁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2발씩 총 4세트를 쏴 승점 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 세트에서 승리하면 승점 2점, 비기면 승점 1점을 획득한다. 이런 방식 속에 밀리고 있던 상대도 언제든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결승전서도 드러났다.
실제 태극낭자들의 결승전 출발은 매우 좋았다.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이 1세트 2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순조롭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전훈영과 임시현이 10점을, 남수현이 9점을 명중시키며 55-54로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한국이 3세트 8점, 9점, 8점으로 다소 부진한 결과를 남긴 반면 중국은 10점을 두 발이나 쏘면서 흐름을 가져갔고 51-54로 세트 승리를 내줬다. 4세트에서도 한국은 전훈영이 10점을 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으나 남수현과 임시현이 2발 모두 8점에 그치면서 53-55로 다시 한 번 세트를 내줬다.
다행히 점수가미확정이었던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이 10점 라인에 닿아 있는 것이 판정 결과 드러나면서 29-27로 점수가 정정,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힌국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관중들도 환호하면서 올림픽 10연패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의 무패 행진은 여자 단체전의 시작과 함께 현재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됐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1988년 김수녕·왕희경·윤영숙을 시작으로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한 번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로 달성한 금메달이라 더 의미가 깊다. 임시현 만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을 달성했을 뿐 전훈영과 남수현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출전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한국 여자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부터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대회 10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혈전 속에서도 결승까지 올랐고 난적 중국마저 꺾으며 양궁 최강국의 위엄을 살렸다.
특히 확실한 원칙주의 속에 세 차례 선발전과 두 차례 평가전이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양궁 대표팀의 시스템과 정련 속에 탄생한 대표팀 선수들이 이런 신화의 주인공이다. 앞서 대표 선발전서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이 탈락하는 등 세계 무대를 뚫는 것 만큼 힘든 경쟁 속에 탄생한 새로운 대표팀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한국 양궁은 올림픽 금메달 5개로 전관왕에 도전 중이다. 29일 남자 단체전서 2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이어 2일 혼성 단체전, 3일 여자 개인전, 4일 남자 개인전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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