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통령 지명된 지 2주도 안돼 구설…적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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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JD 밴스가 지명 2주도 안 돼 벌써 구설에 휘말리고 있어 트럼프의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가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자식 없는 고양이 숙녀(cat lady)"라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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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JD 밴스가 지명 2주도 안 돼 벌써 구설에 휘말리고 있어 트럼프의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가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자식 없는 고양이 숙녀(cat lady)”라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캣 레이디는 자식이 없이 고양이를 기르는 미국 중산층 중년 여성을 비하하는 말이다. 자식을 낳지 않고 고양이나 기른다는 비아냥이다.
해리스는 남편 더그 엠호프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지 않았으며, 남편이 데리고 온 아이 두 명을 키우고 있다.
밴스는 해리스가 직접 아이를 낳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 공화당원은 "교외 백인 여성(부유한 백인 여성들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함)을 설득하려고 할 때 교외 백인 여성을 '아이가 없는 고양이 아가씨'라고 부른다면, 그들을 당신 편으로 오도록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39세의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은 공화당이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핵심 경합주(이른바 러스트벨트, 쇠락한 공업지대)에서 중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었다.
애팔래치아 출신으로, 노동계급의 우려에 목소리를 높인 이력을 가진 밴스는 이들 주에서 트럼프 선거운동 전략의 핵심 부분이다.
그런데 그가 구설에 휘말리고 있는 것이다. 그의 구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장 많은 비판을 불러일으킨 발언은 밴스가 2021년 당시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그는 "미국은 자식 없는 고양이 아가씨들에 의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래서 그들은 이 나라의 나머지 지역도 비참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자식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민주당 진영은 앞으로 밴스의 구설을 더 찾아낼 것이다. 이 경우, 밴스가 트럼프에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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