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역대 최대 실적에도 남는 아쉬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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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9일 기아(000270)에 대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은 모두 역대 최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에 해당하지만 영업이익에 대한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1년 전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은 2407억원 증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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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29일 기아(000270)에 대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1만 2100원이다.
기아는 지난 26일 2분기 매출이 27조 5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조 6347억원으로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13.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은 모두 역대 최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에 해당하지만 영업이익에 대한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1년 전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은 2407억원 증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대당 공헌이익이 당사 전망 대비 4.9% 낮게 나타났는데, 시장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정비 증가가 판매대수 증가로 연결되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꾸준한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했던 것은 대당 공헌이익의 증가 때문이고, 환율효과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EV3, EV4, PV5 등 중요한 신모델들이 판매대수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지만, 대당 공헌이익을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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