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한때 1위' 대한민국, 2일차 5위 마무리
(MHN스포츠 이솔 기자) 비록 잠깐이지만 1위에도 이름을 올렸던 대한민국이 2일차를 5위로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은 29일 오전 마무리된 2일차 일정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하나로 종합순위 5위를 유지했다. 1위는 호주(금4 은2)가, 2위는 마국(금3 은6 동3)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2일차에서 금메달 둘, 은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모두 '쏘는 종목'인 사격-양궁에서 터져나온 메달들이었다.
전날 은메달을 획득했던 사격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금-은메달을 따냈다.
오예진은 2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파리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여자 10m 결선에서 누적 243.2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로 그 뒤를 이어 김예지는 누적 241.3점을 기록했다. 3위 인도네시아 마누 바케르만은 최종전에서 김예진의 10.5점(2발째)에 무너졌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그리고 금-은메달을 나란히 따내는 쾌거를 맛봤다. 남자부에서는 12년 전인 지난 2012년 런던에서, '전설' 진종오와 최영래(각각 금-은)이 시상대 정상을 휩쓸었던 50m 권총에서의 기록이 마지막이다.
한편 사격에서는 또 하나의 경사가 터졌다. 대회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이 올림픽 예선 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합류했다.
반효진은 28일 오후 4시 1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사격장에서 펼쳐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예선에서 반효진(대구체고)이 634.5점, 1위로 결선행을 확정했다.
2번째 사격(10발)에서 104.8점을 쏘기도 했으나, 반효진은 4번째 사격에서 106.6점, 한 시리즈(10발)에서 44명의 선수들 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후 1위롤 놓치지 않은 그는 기존 예선 최고기록이었던 632.9(노르웨이 지네트 헤그 두에스타드)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로 결선행을 확정했다.
탁구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준결선행에 성공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8강에 나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를 세트스코어 4-0(13-11 11-8 11-8 11-8)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빠른 템포로 전개된 시합 자체는 만만찮은 접전 양상이었으나, 두 선수는 듀스게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루마니아를 완파했다.
오는 29일 오후 11시 4강에서 마주할 팀은 세계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다. 승리한다면 금메달 결정전으로, 패한다면 동메달 결정전(각 30일 오후 8시 이후)으로 향한다. 유력한 경쟁자로 꼽히던 일본의 하리모토-히나타 조는 지난 27일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에게 16강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날 마지막 메달은 양궁에서 터져나왔다.
29일 오전 12시 11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광장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전에서는 중국과 격돌한 대한민국 대표팀(임시현-남수현-전훈영)이 5-4로 금메달을 따냈다.
8강에서 대만에 6-2 승리를,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슛오프 끝에 5-4로 제압한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안취시안-리자먕-앙샤오레이)을 마주했다.
대표팀은 2라운드에서 합산 4-0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중국의 역습에 4-4로 동점을 내줬다. 이어 5번째 라운드인 슛오프에서 대표팀은 전훈영-남수현-임시현이 각각 10-9-10점을 사격했고, 중국은 8-10-9점을 사격하며 합산스코어 29-27로 대표팀이 2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여자 기계체조 예선에 나섰던 대표팀(이윤서-여서정-신솔이-엄도현/이다영)은 단체종목 결선진출에는 실패했다. 대표팀은 종합 10위(152.496)를 기록하며 8개팀까지 주어지는 결선행은 좌절됐다. 다만 도마에서 여서정이 4개조까지의 결과 북한의 안창옥과 더불어 공동 4위(14.183)를 기록, 오는 8월 3일 예정된 결선진출을 확정했다.
수영에서는 남자 200m 자유형에서 황선우가 0.04초차로 일본의 마츠모토 카츠히로에게 결선행 티켓을 내줬다. 황선우는 1분 45초 92를 기록했으나, 마츠모토가 1분 45초 88의 기록으로 황선우에 앞서며 8위를 차지했다.
29일 오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펼쳐진 배드민턴에서는 남자복식의 강민혁-서승재 조가 조별리그에서 포포브 크리스토-포포브 토마 주니어(프랑스)를 세트스코어 2-0(21-17, 21-15)로 제압하며 2승째를 기록했으며, 여자 단식 안세영은 칼로이아나 날반토바(불가리)를 세트스코어 2-0(21-15 21-11)로 완파, 첫 경기를 순탄히 마무리했다.
대표팀 일정 상 가장 마지막 경기를 펼친 배드민턴 혼합복식 B조의 서승재-채유정 조는 네덜란드를 2-0(21-16, 21-12)으로 완파했다. 경기 도중 네덜란드 선수들(셀레나 피에크-로빈 타벨링)이 짜증을 내는 장면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1-2세트 모두 상대에게 리드를 내주고 경기를 시작한 대표팀은 중반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 끝내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8강행을 확정지은 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 펼쳐질 3차전에서 태국(데차폴 푸아바라눅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을 상대한다.
사진=연합뉴스/AP, 대한탁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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