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함양 깊은 산골, 남편과 졸혼 후 10년째 꽃밭 가꾸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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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하나 되어 꽃밭을 가꾸며 홀로 살아가는 정희 씨다.
꽃밭 사이 오솔길을 거니는 여인, 전정희(61) 씨는 10년째, 새벽에 일어나 해 질 녘까지 꽃밭을 가꾸며 살고 있다.
우울증까지 앓게 되자 정희 씨는 어린 시절의 행복했던 추억처럼 꽃밭을 가꾸며 살겠다고 결심했다.
모두가 도시의 화려한 삶을 향해 달려갈 때 속도를 늦추고 자연과 교감하며 사는 정희 씨의 단순하지만 울림 있는 일상을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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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자연과 하나 되어 꽃밭을 가꾸며 홀로 살아가는 정희 씨다.
오늘(29일)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에서는 '꽃밭의 여인' 편이 방송된다.
경상남도 함양의 깊은 산골.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길을 따라 굽이굽이 올라가면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한 꽃밭이 펼쳐진다.
꽃밭 사이 오솔길을 거니는 여인, 전정희(61) 씨는 10년째, 새벽에 일어나 해 질 녘까지 꽃밭을 가꾸며 살고 있다.
과수원집 셋째 딸로 일솜씨가 야무졌던 정희 씨는 다른 형제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과수원에 남아 부모님을 도와야 했다.
결혼도 부모님 뜻에 따라 중매로 선을 본지 18일 만에 했는데 남편과 성격 차이가 심해서 20년이 넘는 결혼생활 내내 힘들었다. 우울증까지 앓게 되자 정희 씨는 어린 시절의 행복했던 추억처럼 꽃밭을 가꾸며 살겠다고 결심했다.
39살 늦은 나이에 대학교에 입학해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5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해서 모은 돈으로 땅을 마련한 뒤 남편에게 졸혼을 선언하고 홀로 산으로 들어왔다.
조용하고 단순한 산속의 일상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정희 씨. 얼마 전부터 두 손녀를 맡아 황혼 육아를 하고 있다. 아들 부부가 일로 바쁘기도 하지만 할머니의 꽃밭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한동안 자연의 품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랐으면 해서다.
모두가 도시의 화려한 삶을 향해 달려갈 때 속도를 늦추고 자연과 교감하며 사는 정희 씨의 단순하지만 울림 있는 일상을 함께 하자.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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