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101번째 책 낸 `히가시노 게이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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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1번째 책이다.
일본 추리 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66)의 얘기다.
간결한 문장과 속도감 넘치는 대화 중심의 장면은 책장을 휙휙 넘어가게 한다.
여름이면 출판계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과 경쟁하는 기현상이 벌어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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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소설 분야 1위
식지 않는 그의 인기 비결은
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 책은 지난 23일 국내 출간하자마자 7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소설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로는 6위다.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잘 알려진 그는 국내에도 팬층이 상당하다. 다작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꾸준함 덕분이다. 1985년 ‘방과 후’로 데뷔한 뒤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1년에 2~3권씩 책을 출간한 셈이다.
이번 소설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졸업’(1986)을 시작으로 40여 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가 형사 시리즈’의 열두 번째 작품이다. 교묘한 복선과 연이은 반전, 충격적인 결말까지 미스터리가 줄 수 있는 재미가 풍성하다. 한여름 교외의 호화 별장에서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작가는 “미스터리란 어떤 소설인가? 라는 질문에 ‘이런 소설이다’라고 답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자신 있게 신작을 소개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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