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분 만에 끝냈다' 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4강전 진출! '세계랭킹 1위' 중국 만난다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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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미래 신유빈(20·대한항공)과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39분 만에 2024 파리 올림픽 4강행을 결정지었다.
신유빈과 임종훈(세계랭킹 3위)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를 게임 점수 4-0(13-11, 11-8, 11-8, 11-8)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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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과 임종훈(세계랭킹 3위)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를 게임 점수 4-0(13-11, 11-8, 11-8, 11-8)으로 완파했다.
2012년 런던 대회 한국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까지 단 한 걸음이 남았다. 그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이자 '최강' 중국의 쑨잉샤-왕추진 조다. 신유빈-임종훈은 쑨잉샤-왕추진을 상대로 국제대회에서 그동안 4번 만나 모두 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 신유빈-임종훈 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전날(27일) 16강에서 독일 치우 당-니나 미텔함 조(11위)에 4-0(12-10, 11-9, 12-10, 11-6)으로 완승을 거뒀던 신유빈-임종훈 조는 8강전에서도 첫 게임부터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1게임 초반 루마니아의 초반 공세에 밀려 8-10으로 뒤처졌지만, 임종훈이 동점을 만들고 신유빈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듀스 접전 끝에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몰아 2게임에서도 임종훈의 스매싱을 앞세워 6-1로 앞서갔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며 11-8로 제압했다. 3게임도 무난하게 가져온 신유빈-임종훈 조는 4게임 초반 위기를 맞았다.
4게임에서는 공격이 꾸준히 이어지지 않으며 4-7로 끌려갔다. 하지만 루미니아가 실책으로 자멸하는 틈을 타 5점을 내리 따냈고, 10-8 매치 포인트에서 임종훈이 결정지었다. 경기 시작 39분 만이었다.
메달을 결정지을 4강 상대도 정해졌다. 이후 펼쳐진 또 다른 8강전에서 쑨잉샤-왕추친(중국) 조는 대만의 첸슈유-린윤주 조를 게임 스코어 4-2로 꺾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29일 밤 12시에 왕추친-쑨잉샤를 마주한다.
혼합복식은 5개 세부 종목에 선수를 내보낸 한국 탁구가 가장 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은 쪽에 속한다. 만약 한국이 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다면 남북대결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전날 비(非) 랭커임에도 세계랭킹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 조를 꺾어 화제가 됐던 리정식-김금용(북한) 조는 8강전에서도 세계 9위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스웨덴) 조를 4-1(11-7, 11-8, 9-11, 11-4, 11-8)로 제압했다. 북한은 세계 4위 왕춘틴-두호이켐(홍콩) 조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편 조대성, 전지희가 남녀 단식에서 초반 탈락하고 남자 단식의 장우진이 64강전에서 다니엘 곤살레스(푸에르토리코)를 4-1(11-7, 11-5, 11-6, 8-11, 11-7)로 꺾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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