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예선 첫 경기서 불가리아 날반토바 꺾고 첫 승 달성 [파리올림픽]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7. 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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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첫 경기를 완승으로 가져갔다.

안세영(세계 랭킹 1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74위)를 2-0(21-15 21-11)으로 눌렀다.

안세영은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2020 도쿄 대회에서는 천위페이(중국)에게 밀려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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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안세영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첫 경기를 완승으로 가져갔다.

안세영(세계 랭킹 1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74위)를 2-0(21-15 21-11)으로 눌렀다.

이로써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게 됐다.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 사진(AFP)=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안세영. 사진(AP)=연합뉴스
안세영은 세계적인 배드민턴 선수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을 모두 제패해 2관왕에 올랐다.

이런 안세영인만큼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1세트 초에는 3-5로 끌려가기도 했다.

다행히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은 안세영이다.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점수 차를 벌리며 21-15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들어서는 거칠 것 없었다. 강한 스매싱과 센스 있는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날반토바를 밀어붙였고, 결국 완승과 마주하게 됐다. 다만 1세트에서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않은 때문인지 승리를 거뒀음에도 안세영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고.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르고 있는 안세영. 사진(AFP)=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경기 후 “긴장을 많이 해서 많이 헤맸다. 제 실력의 70%도 발휘하지 못해 부끄럽다. 점점 나아질 수 있게 하겠다”면서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코치님도 제 표정이 너무 안 좋다며 ‘코트에서 들어가서 그냥 놀아라. 웃으면서 즐겨라’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되게 내려앉는 기분”이라며 “이게 좋은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몸 상태에 이상이 없고 실력이 워낙 빼어나기에 앞으로의 행보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안세영은 “몸이 너무 좋은데, 그거에 비해서 (상대의) 셔틀콕 속도가 느렸다. 기다렸다가 쳤어야 하는데 성급하게 쳤다. 타이밍을 잘 맞추면 앞으로는 괜찮을 것 같다”며 “(한국 팬 여러분). 이제 시작입니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3명씩 한 묶음으로 예선을 치르고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구조다. 안세영은 다음 달 1일 오전 2시 30분 프랑스 치쉐페이(세계랭킹 53위)와 2차전을 치른다.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16강 부전승이 예정돼 있다. 8강에서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안세영은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2020 도쿄 대회에서는 천위페이(중국)에게 밀려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안세영은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AFP)=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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