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양현석 걸그룹 매직 재현된다 [SS뮤직]

조은별 2024. 7.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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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조련의 마법사, 양현석 YG총괄 프로듀서가 '초심'과 '미래'를 동시에 잡는 쌍끌이 행보를 이어간다.

한 가요 관계자는 "YG는 대표적인 K팝 '잠룡'이다. 각 세대별 걸그룹들의 비상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잠잠했다면 양 총괄 프로듀서의 리더십 하에 하반기 투애니원을 시작으로 3세대 블랙핑크, 5세대 베이비몬스터 활동으로 다시금 명성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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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총괄.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걸그룹 조련의 마법사, 양현석 YG총괄 프로듀서가 ‘초심’과 ‘미래’를 동시에 잡는 쌍끌이 행보를 이어간다.

투애니원을 통해 K팝 2세대를 일궜고 블랙핑크를 통해 K팝 3세대를 정복했던 양 총괄 프로듀서가 5세대 베이비몬스터와 2세대 투애니원, 그리고 3세대 블랙핑크까지 동시에 시장에 내놓으며 ‘YG보석함’을 활짝 개봉했다. 걸그룹 양성에 특화된 양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각 세대별 아티스트의 특성에 맞춘 1년치 플랜을 공개한만큼 팬들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양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2일 YG공식블로그를 통해 투애니원의 10월 완전체 콘서트,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뿔뿔이 흩어졌던 YG태생 걸그룹을 불러 모으는 동시에 YG DNA를 고이 물려받을 베이비몬스터에게 선배들의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투애니원. 사진 | YG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투애니원의 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는 서울 합정동 YG신사옥에서 양총괄 프로듀서를 만난 뒤 콘서트라는 결실을 내놓았다.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고베 및 도쿄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투애니원의 완전체 콘서트는 10년 6개월만이다.

멤버들의 들뜬 모습도 감지할 수 있다. 씨엘이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서 연습실에서 밝은 모습으로 콘서트 준비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한때 건강이상설이 돌았던 박봄도 전성기 못지 않은 포스를 장착해 팬들의 걱정을 잠재웠다.

투애니원은 YG 보석함에서 가장 먼저 나온 걸그룹이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의 소녀시대, JYP엔터테인먼트의 원더걸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외모보다 실력을 최우선 가치로 앞세웠던 양 총괄 프로듀서가 ‘여자 빅뱅’이라는 애칭으로 이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데뷔 직후 ‘파이어’, ‘내가 제일 잘 나가’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K팝을 전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블랙핑크는 ‘청출어람’이다. 형보다 나은 동생이 없다지만 이들은 실력과 함께 빼어난 외모로 언니들이 갖지 못한 ‘패션 아이콘’ 역할까지 하며 3세대 K팝 리더로서 전세계를 누볐다.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양 총괄 프로듀서는 데뷔 때부터 블랙핑크의 아빠, 보호자, 산파 역할을 자처했다. 멤버들의 첫 기자간담회 때 동석한 것을 비롯, 고급스러운 이미지 메이킹 전략을 구사하며 블랙핑크가 3세대 K팝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했다. 덕분에 블랙핑크는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성료하는 초대형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각개전투로 뿔뿔이 흩어졌던 블랙핑크가 다시금 친정에서 뭉치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내년 새 앨범을 발표하고 월드투어에 나선다. 블랙핑크가 세운 기록을 깰 수 있는 가수는 블랙핑크 자신밖에 없는만큼 이들이 내년에 펼칠 월드투어에 가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 사진 | YG


‘막둥이’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이미 라이브 실력으로 ‘올해의 신인상’은 따다놓은 당상이라는 게 중론이다. 오는 8월 일본 ‘서머소닉 2024’에서 입소문 난 라이브 실력을 다시금 펼칠 전망이다. 데뷔 2년차인 2025년부터 월드투어를 통해 전세계 팬들을 만나며 체급을 키운다는 ‘장기플랜’까지 내세웠다.

한 가요 관계자는 “YG는 대표적인 K팝 ‘잠룡’이다. 각 세대별 걸그룹들의 비상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잠잠했다면 양 총괄 프로듀서의 리더십 하에 하반기 투애니원을 시작으로 3세대 블랙핑크, 5세대 베이비몬스터 활동으로 다시금 명성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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