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 대피명령 반복에 가자 중부는 광대한 "피난 지옥"-WA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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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연일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가자 중부의 부레이 난민 캠프와 주변 지역에서도 수 천 명의 피난민들이 다시 피난 길에 나서고 있다고 팔레스타인의 관영 WAFA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그 때문에 부레이와 슈하다 난민캠프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안전을 위해서 당장에 가자 남부 알-마와시 인도주의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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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서 대피 명령 안받은 곳은 14%뿐..사망자도 3만 9324명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연일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가자 중부의 부레이 난민 캠프와 주변 지역에서도 수 천 명의 피난민들이 다시 피난 길에 나서고 있다고 팔레스타인의 관영 WAFA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난민들은 대부분 같은 가자 중부 소재의 데이르 알-발라와 누세이라트를 향해 떠나고 있다고 WAFA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아비차이 아드라이 대변인은 28일 성명을 발표, 부레이와 슈하다 난민 수용소 주민들 가운데 "테러 조직원"들이 로켓포 발사에 가담해 포격을 한 이후에 이 곳에 대한 소탕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군이 그 곳에서 활동하는 모든 테러분자들을 향해 강력한 전투를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그 때문에 부레이와 슈하다 난민캠프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안전을 위해서 당장에 가자 남부 알-마와시 인도주의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거듭해서 피난민들을 내부에서 대피하도록 내몰고 대피령과 극심한 적대행위를 반복하면서, 피난민 행렬도 끊임 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유엔 난민기구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도 26일 최신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25일에도 1만2600여명의 피난민들이 부레이 난민 캠프로부터 데이라 알 발라 시내에 있는 마가지, 누세이라트 난민수용소 단지로 이동했다.
유엔 가자지구구호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일요일인 28일 X계정에 올린 글에서 현재 가자지구 전체에서 대피 명령을 받지 않은 곳은 불과 1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사람들에게 하루 걸러 한 번 꼴로 대피 명령을 내려 공포와 불안 속에 황급히 피난길을 떠나게 만들고 있다. 대개는 폭격하기 불과 한 두시간 전에 대피명령을 내려서 맨 몸으로 황급히 피난을 가서 모든 것을 새로 장만해야 하는 곤경에 몰아넣는다. 사람들은 모두 걸어서 떠나거나,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당나귀 수레에 초만원으로 탄 채 피난을 떠나고 있다"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의 거의 모든 주민들이 이런 대피 명령을 겪은 상태라며 "9개월 전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주민들 모두가 평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이 같은 대피 명령으로 이동하며 고통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한 편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지금까지 숨진 팔레스타인 주민은 3만9324명에 달한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28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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