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한복판에 펼쳐진 문화 올림픽
[앵커]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 한복판에 한국의 영화와 음악, 음식 등 K-컬쳐를 알리는 무대가 마련돼 큰 인기인데요.
웃고, 즐기고, 맛보고 하루가 즐거운 코리아 하우스는 한류를 넘어 문화 올림픽으로 경계를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 중심에 마련된 코리아 하우스에 인기 K팝이 울려 퍼집니다.
["하하하입 Hype boy 너를 원해~~"]
프랑스인들로 구성된 댄스팀의 흥겨운 공연에 관람객들의 어깨가 들썩입니다.
비가 흩뿌리는 궂은 날씨에도 야외 응원전은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한국의 미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복 체험관 역시 하루종일 북적입니다.
코리아 하우스엔 이처럼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느껴볼 수 있는 한복 존이 마련돼 있어, 유럽인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헬렌/파리 시민 : "한복이 정말 화사해 보여서 기분이 좋아지고요. 입고나니 마치 공주가 된 거 같아요."]
BTS가 꽃피운 한류에 반한 프랑스인들은 한글에 대한 관심을 넘어 세계를 향한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텔/파리 시민 : "정신적으로 우울한 프랑스의 청소년들을 위해서 저희들은 BTS의 이름으로 행사도 진행하고 금전적인 지원도 합니다."]
또한, 떡볶이와 만두 등 한국의 향을 가득 담은 K푸드 역시 인기가 좋습니다.
[김유상/CJ 스포츠마케팅 상무 : "한국의 시장에 있는 먹거리들로 구성을 해보자고 했고,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분이 굉장히 많이 즐기고 계시고..."]
역대 최고 시설로 문을 연 코리아하우스는 파리의 심장부에서 한국 문화의 힘을 전 세계로 전파할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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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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