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초신성' 양민혁의 당찬 포부 "우승+MVP+영플 희망...1억 공약 동기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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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K리그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길 원하고 있다.
그래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은 양민혁이 따놓은 당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양민혁은 4월부터 6월까지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강원이 우승하고 양민혁이 MVP와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면 역대급 시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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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양민혁은 K리그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길 원하고 있다.
강원FC는 28일 오후 9시 30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에 양민혁도 등장했고 여러 질문을 받았다.
양민혁은 K리그에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양민혁은 "팀적으로 보면 한 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MVP나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김병지 대표이사님이 엄청난 공약을 걸어줬고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도전해봐야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강원 소속 선수가 MVP를 수상하면 1억을 보너스로 주겠다고 선언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강등 걱정을 하던 팀이다. 실제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고 김포FC와 맞대결 끝에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강등 후보 1순위였다. 하지만 강원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빠른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현재 강원은 승점 44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1위 김천 상무와 승점 2점 차이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강원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건 양민혁의 지분이 크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고등학교 3학년이다. 강원 유스팀인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원의 전지훈련에 함께했다. 양민혁은 전지훈련에서 경쟁력을 발휘했고 윤정환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고 도움을 만들어냈다. 이후 2라운드 광주FC전에선 1분 만에 득점을 터트리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K리그1 최연소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양민혁은 꾸준히 기회를 잡았고 맹활약 중이다. 양민혁은 어린 선수 중에 잘하는 것을 넘어서 K리그 내에서도 실력을 증명했다. 양민혁은 8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9위다.
보통 K리그 MVP는 우승 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과거 정조국, 말컹, 김보경 등 우승하지 않고도 MVP를 차지한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 4년 동안은 K리그 우승 팀에서 MVP의 주인공이 나왔다. 강원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강원 소속 선수가 MVP를 받을 확률이 크다. 다만, K리그 MVP 후보는 각 팀에서 1명만 가능하다. 강원에서 양민혁 외에도 이상헌, 황문기 등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팀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은 양민혁이 따놓은 당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영플레이어상은 과거 신인상의 이름을 갖고 있었지만 2013년부터 영플레이어상으로 명칭을 바꿨다.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출장 연수 3년 이내, 만 23세 이하, 한국 국적 등의 자격 조건을 충족한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양민혁은 영플레이어상 수상 조건에 충족하는 선수 중 현재 가장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양민혁은 4월부터 6월까지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양민혁은 최연소 수상자, 최초 준프로 신분 수상자. 최초 3연속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강원이 우승하고 양민혁이 MVP와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면 역대급 시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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