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협력 각서 서명…“3자 훈련·국방회의도 정례화”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 협력을 제도화하는 문서가 처음으로 발효됐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이 어제 도쿄에서 만나 세나라의 안보 협력을 제도화하는 문서에 서명하고, 한미일 세나라가 참여하는 훈련도 정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국방장관이 세 나라의 안보협력에 기본 방향과 정책 지침을 제공하는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의 안보 협력이 처음으로 제도화돼 북한의 위협 등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게 된 겁니다.
협력각서 형태인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세 나라의 국익과 일치하기 때문에 안보협력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거라고 신원식 국방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신원식/국방장관 : "3개국이 상호 신뢰 원칙에서 이것을 지켜나가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일단 그 첫 출발이 됐다,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은 3자 훈련을 정례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3국 국방장관회의 등 안보 관련 고위급 회의도 한미일이 돌아가며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국과 일본은 외교 국방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주일미군을 통합군사령부로 재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로 예정된 일본의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 발족에 맞춰 미군과 자위대의 지휘통제 기능과 부대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들은 또 공동성명에서 미국의 핵전력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대공 미사일 등 방위장비품의 공동 생산 기회를 추구한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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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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