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첫 시도…에미레이트 항공, 오프라인 매장 연다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4. 7.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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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가에 중동 제1의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트래블 스토어'가 들어선다.

2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 한 건물에 임대 계약을 맺고 트래블 스토어 설계 작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에미레이트항공 트래블 스토어는 쉽게 말하면 오프라인 여행 매장이다.

앞서,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와 홍콩 중심가에 트래블 스토어를 개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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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홍콩에 이어 서울에 트래블 스토어 오픈
공항 수속·라운지 서비스 제공…"내년 초 예정"
홍콩 센트럴 지구에 문을 연 에미레이트 항공 트래블 스토어.(에미레이트항공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 중심가에 중동 제1의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트래블 스토어'가 들어선다. 공항 수속은 물론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매장이다.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도 시내 중심가에 이같은 항공 수속 서비스 창구를 마련한 사례가 없다. 외항사는 물론이다. 이번 에미레이트 항공의 트래블 스토어 오픈이 국내 항공업계 첫 시도다.

2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 한 건물에 임대 계약을 맺고 트래블 스토어 설계 작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에미레이트항공 트래블 스토어는 쉽게 말하면 오프라인 여행 매장이다. 공항 수속 서비스와 라운지 공간, 굿즈(판촉물) 판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앞서,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와 홍콩 중심가에 트래블 스토어를 개장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4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에 '시티 체크인 앤드 트래블 스토어'(City Check-In and Travel Store)를 지난 7월17일에 홍콩 센트럴 지구에 '트래블 스토어'를 오픈했다.

세계 최초로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사라.(에미레이트 항공 제공)

서울에 여는 스토어는 홍콩 스토어와 비슷한 구성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스토어의 경우 1500㎡ 면적에 항공편 예약 및 발권을 담당하는 4개의 고객 서비스 카운터와 △라운지 △대형 에미레이트 항공 배경 스크린 △스마트 기술 기반 셀프 서비스(세계 최초 체크인 로봇 '사라') △쇼핑 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이에 탑승객들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최대 4시간 전까지 짐 보관 서비스를 비롯해 체크인 서비스(오전 8시~오후 10시)를 이용할 수 있다.

에미레이트항공 한국지사 관계자는 "최근 매장 임대 계약을 마친 상태"라며 "개장은 내년 초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은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 항공사로 두바이 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두고 있다. 한국 취항 노선으로는 '인천~두바이'를 주 10회 A380 항공기와 보잉 777 항공기를 투입해 운항 중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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