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왕’ 안세영, 범실 극복하고 금빛 항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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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메달을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2-0(21-15 21-11)으로 완파했다.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아 조별 예선만 통과하면 16강전 없이 곧바로 8강에 오르는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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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메달을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2-0(21-15 21-11)으로 완파했다.
2세트에 접어들며 안세영은 완전히 경기를 장악했다. 코트 전후좌우를 종횡무진 누비며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모습은 세계 1위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경기 후 안세영은 “제 실력의 70%도 발휘하지 못해 부끄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몸 상태는 좋은데 상대의 셔틀콕 속도가 느려서 타이밍 잡기가 어려웠다”면서도 “이번 경기가 좋은 자극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별 예선은 3명이 한 조를 이뤄 총 2경기씩 치른다. 이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안세영은 한국 시간으로 8월1일 오전 2시30분, 치 쉬 페이(프랑스)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후 각 조에서 1위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데,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기량을 감안할 때 조 1위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8강에서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야마구치는 세계랭킹 4위로, 안세영의 강력한 라이벌 중 한 명이다.
첫 출전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안세영은 “이제 시작이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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