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체조여왕' 바일스, 체조 5관왕 도전 시동

이성훈 기자 2024. 7. 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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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일스

'돌아온 체조여왕'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파리 올림픽 5관왕을 향한 도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바일스는 28일(현지시간)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를 모두 뛰는 개인종합을 비롯해 단체전, 도마, 마루운동에서 1위를 달렸습니다.

또 평균대에서는 2위에 올라 9위에 머문 이단 평행봉을 뺀 여자 기계체조 6개 종목 중 5개 종목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 4개 종목을 석권한 바일스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심한 스트레스에 따른 멘털 문제로 결선에 대부분 결장하고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을 목에 거는 데 그쳤습니다.

도쿄 올림픽 후 2년간 회복에 집중한 바일스는 지난해에 복귀해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지난달 미국 대표 선발전 때부터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바일스는 경쟁자를 쉽게 압도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습니다.

바일스는 개인종합에서 59.566점을 획득해 2위권을 3점 이상 따돌렸습니다.

바일스를 앞세운 미국은 단체전 1위로 8개 나라가 겨루는 결선에 올랐습니다.

경기장에는 배우 톰 크루즈와 래퍼 겸 배우 스눕 독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등 특급 스타들이 관중석을 찾아 바일스의 연기를 감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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