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인재 육성" 마사회, 체험형 청년인턴 모집

경기 과천시 경마공원대로에 위치한 마사회 본관.

한국마사회가 지난 해에 이어 청년들에게 다양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2024년 체험형 청년인턴' 모집에 나선다.

마사회는 다음 달 11일까지 일반, 말산업 전문, 장애인 부문 등 3개 분야에 대한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분야는 사무 및 기술업무 보조, 온라인 마권 발매 시행에 맞춘 경마일 현장 캠페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말산업 전문 분야는 승마 및 말 관리 보조와 말산업 관련 시험 및 행사 지원을, 장애인 분야는 불법 경마 사이버 단속 지원과 건전 경마 온라인 홍보 등에 대한 직무를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채용과 다르게 사회공헌인재(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10시간 이상 수행)를 대상으로 별도의 채용 절차를 신설해 서류전형 만점의 10%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어 및 ICT 자격증 등 우대 대상을 확대해 실무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마사회는 근무 우수자로 선발된 청년인턴에게 '2025년 신입사원 채용' 면접전형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2024년 신입사원과의 대화, 취업 멘토링 등 취업 준비와 직무 능력을 키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있다.

'2024년 체험형 청년인턴'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와 공공기관 알리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완화 경영관리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청년인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분야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올해에도 우수한 재능과 공익 활동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