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일주일 새 2770억원 모금…"새 후원자가 3분의 2"[2024美대선]

이명동 기자 2024. 7. 2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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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일주일 만에 2억 달러(약 2771억원)를 모금했다.

CBS, AP 등 외신을 종합하면 해리스 부통령 대선캠프는 28일(현지시각) 일주일 동안 모금 총액을 발표하면서 금액은 모두 2억 달러이며 기금 66%가 새로운 후원자에게서 나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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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캠프 "자원봉사자 일주일 만에 17만 명 넘어"
[윌밍턴=AP/뉴시스]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일주일 만에 2억 달러(약 2771억원)를 모금했다. 사진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선거운동본부를 방문해 환한 웃음을 보이는 모습. 2024.07.29.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일주일 만에 2억 달러(약 2771억원)를 모금했다.

CBS, AP 등 외신을 종합하면 해리스 부통령 대선캠프는 28일(현지시각) 일주일 동안 모금 총액을 발표하면서 금액은 모두 2억 달러이며 기금 66%가 새로운 후원자에게서 나왔다고 발표했다.

모금에 이어 자원봉사에 동참한 인원이 일주일 사이 17만 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이 유력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처음으로 매사추세츠 피츠필드에서 열린 대규모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캠프는 40만 달러(약 5억5000만원)를 목표로 정했지만 이를 크게 웃도는 140만 달러(약 19억4000만원)가 모였다고 전했다.

캠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하차하기로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22일 1억 달러(약 1385억5000만원) 넘게 자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캠프스프링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20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 캠프스프링스의 앤드루스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서 하차한 뒤 경례를 받고 있다. 2024.07.29.


이를 두고 캠프 측은 해리스 부통령 출마에 미국 시민의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는 식으로 의미 부여했다.

마이클 타일러 캠프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로 나선 지 1주일도 안 됐지만 이미 민주당 전체가 그의 선거운동을 중심으로 결집했다. 유기적이고 풀뿌리적인 열정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화상 롤콜(roll call·대의원 점호 투표)' 방식으로 대선 후보를 선정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로 지명되면 러닝메이트를 이룰 부통령 후보를 며칠 안에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CBS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디 배쉬어 켄터키 주지사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팀 왈즈 미네소타 상원의원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원의원 등을 후보군으로 조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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