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본업” 뭐길래‥올림픽 후 돌아올 ‘1박2일’ 예능인으로 채울까[TV와치]

배효주 2024. 7. 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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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시즌4'가 연정훈과 나인우의 하차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KBS 2TV '1박2일 시즌4'의 맏형 연정훈, 뒤늦게 합류했지만 존재감을 보였던 나인우가 동시에 하차했다.

6인의 멤버 중 2명이 빠지면서 위기를 맞은 '1박2일 시즌4'는 3주 간의 파리 올림픽 기간을 기회 삼아 단단히 재정비를 하겠다는 모양새다.

두 사람 모두 '1박2일 시즌4' 하차에 대해 "본업인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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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KBS 2TV ‘1박2일 시즌4’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기자]

'1박2일 시즌4'가 연정훈과 나인우의 하차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과연 하차 리스크 없는 '본업 예능인'으로 새 멤버를 꾸릴지 주목되고 있다.

KBS 2TV '1박2일 시즌4'의 맏형 연정훈, 뒤늦게 합류했지만 존재감을 보였던 나인우가 동시에 하차했다. 여기에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했던 이정규 PD 역시 떠나고, 주종현 PD가 메가폰을 잡게 됐다. 6인의 멤버 중 2명이 빠지면서 위기를 맞은 '1박2일 시즌4'는 3주 간의 파리 올림픽 기간을 기회 삼아 단단히 재정비를 하겠다는 모양새다.

연정훈은 2019년 '1박2일 시즌4' 출범부터 함께 해온 원년 멤버다. 자애로운 큰형으로 멤버들을 아우르며 훈훈함을 담당했다. 나인우는 사생활 이슈로 하차한 김선호를 대신해 2022년부터 중간 합류했다. 훤칠한 외모와는 정반대의 허술한 면면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 두 사람 모두 본업은 배우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감춰둬야 했던 예능감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각자의 몫을 해냈다.

그러나 결국 '본업 예능인'이 아니기 때문일까, 이들은 이미지 소비라는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두 사람 모두 '1박2일 시즌4' 하차에 대해 "본업인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나인우의 경우 1994년생으로 곧 입대도 해야 하는 운명이지만, 콕 집어 현 시기에 하차하는 이유는 "하반기 드라마 촬영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박2일'과 마찬가지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SBS '런닝맨'에 출연했던 이광수, 전소민도 같은 길을 걸었다. 본업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멤버 간의 시너지가 중요한 팀 예능에 애정을 쏟았던 시청자들은 갑작스런 이별을 맞닥뜨릴 때마다 허탈해질 수밖에 없다. '예능으로 인지도를 올리고 이렇게 떠나는 거냐'는 날카로운 반응이 나오는 것도 막을 수 없다.

여기에 '1박2일 시즌4'의 경우 '공영방송사 효과'로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 대한 타개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프로그램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이탈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프로 예능인'을 합류시켜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도 고려해 봄 직하다. 제작진은 새 멤버를 물색함과 동시에, 새 시즌 론칭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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