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의 끝을 달리는 미니밴…렉서스 ‘LM 500h’
●완벽한 럭셔리, 이동이 곧 휴식
버튼을 살짝 누르면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리는 뒷좌석을 여는 순간 말문이 탁 막힐 정도로 럭셔리한 2열 공간이 펼쳐진다. 보통 4개의 좌석이 들어갈 공간에 딱 2개의 좌석이 여유롭게 포진해 있다.
시트는 모션 캡쳐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는데 각기 다른 2종류의 충격 흡수재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몸을 부드럽게 감싸면서도 장거리 여행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도록 탄탄하게 지탱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또한 시트 흔들림을 억제하기 위해 쿠션 프레임과 레그 프레임 사이에 방진고무를 넣어 진동을 대폭 줄였다.
어떤 차량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프라이빗한 나만의 모빌리티 공간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소통을 위한 창도 나 있는데. 이 창은 평상시에는 투명했다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탁하게 바뀌어 운전석에서 2열을 볼 수 없는 디밍 기능까지 적용되어 있다. 또한 파티션에는 흡음재가 적용되어 앞뒤 좌석 간 대화나 음악 등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산꽂이까지 마련되어 있는 2열 공간. 사진제공 |한국토요타자동차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좌우 화면 분리 기능이 가능하며, 영상 회의나 영화 감상 등 각종 멀티태스킹 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2열에는 2단계로 온도 조절할 수 있는 전용 냉장고, 파티션 글로브 박스, 우산 거치대 등 각종 편의사양을 더해 호텔 수준의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흔들림 없는 편안함과 완벽한 정숙성
‘LM 500h’는 2.4리터 D-4ST 엔진과 e-Axle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368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습식 발진 클러치를 탑재한 6단 자동변속기와 다이랙트4 AWD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렉서스 최초로 리어 컴포트 모드도 적용되어 있다. 주행 중 전자식 서스펜션(AVS)의 감쇠력 특성을 뒷좌석 승차감 우선으로 변경하고, 가속 및 제동 성능을 통합 제어해 가감속 시 차량 자세의 급격한 변화를 줄여주는 기능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2열 공간을 모두 경험했는데 일반적인 정속 주행중는 렉서스다운 완벽한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착감을, 급제동이나 고속 코너링시에는 롤링과 피칭을 잘 완벽하게 억제해주는 뛰어난 운동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 올 뉴 ‘LM 500h’의 가격은 4인승 로열 그레이드 1억 9600만 원,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1억 480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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