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손아섭도 없는데' NC는 왜 '1선발 낙점' 외인 바꿨나... "5강 싸움 카드는 이게 최선"
NC는 28일 "좌완투수 대니얼 카스타노(30) 선수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카스타노 선수의 방출은 최근 부진 및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한 5강 순위권 경쟁을 위해 결정했다"고 방출 사유를 밝혔다.
카스타노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 8승 6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111⅔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89개와 볼넷 25개, 피안타 117개로 피안타율은 0.26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27이었다. 퀄리티스타트는 12번 달성했다.
외국인 투수로서 썩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4월까지 6경기에서 2.89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5월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5월 17일에는 왼쪽 팔꿈치 근피로 증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적도 있었다. 돌아와서도 로테이션은 소화했지만, 7월 4경기에서는 6.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김도영(21)에게 1루타-2루타-3루타를 차례로 맞으며 사이클링 히트의 희생양도 됐다. 강인권(52) NC 감독은 지난 26일 "(카스타노는) 경기마다 기복 있는 게 염려스럽다"고 말했고,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팀에 부상 선수들이 나오는 상황도 결단을 내리게 만들었다. 임 단장은 "신민혁 선수가 부상으로 잠시 빠졌고, 핵심 야수들도 빠져서 타격이 있는 상황이다"며 "조금이라도 전력을 보강해 5강 싸움을 지속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쓸 수 있는 카드가 이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진행했다"고 했다. NC는 전반기 주장 손아섭(36)이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 중심타자 박건우(34)가 오른쪽 손목 진단을 받고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판단은 순식간에 이뤄졌다. 임 단장은 "결정은 며칠 사이에 이뤄졌다"며 "이전부터 전력 보강에 대한 고민은 있었지만, 카스타노를 교체한다는 것은 3일 사이에 매우 빠르게 진행했다"고 했다. 강 감독을 비롯한 현장에서도 같은 의견이었기에 속전속결로 이뤄질 수 있었다.
카스타노는 지난해 MVP였던 '20승 투수' 에릭 페디(31·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대신할 1선발 자원으로 영입된 선수다. 강 감독은 시즌 전 "지금 구위로는 카스타노가 1선발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카스타노는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종이 돋보였다. 다만 부상이 잦았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최다 이닝이 135이닝으로 적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었다.
이제 관심은 카스타노의 대체 선수로 향한다. 순위 싸움이 한창 진행 중인 만큼 긴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 임 단장은 "이런 경우는 항상 있을 수 있기에 후보군은 6월부터 준비는 해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 후 빠르게 접촉을 해서 소수의 인원과 최종 협상을 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임 단장은 "빨리 올 수 있는 선수와 계약을 할 예정이다"며 대체 후보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이에 2021년 다승왕(16승) 출신의 에릭 요키시(전 키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웨이버로 풀린 케이시 켈리(전 LG)도 가능성이 있었지만, 28일부로 웨이버를 통과하며 올 시즌에는 뛸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또다른 NC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현장에서도 후보군을 보고받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29일 기준 NC는 시즌 97경기에서 47승 48패 2무, 승률 0.495를 기록 중이다. 3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는 2.5경기, 2위 LG 트윈스와는 5.5경기 차로, 아직 시즌이 40경기 넘게 남았기에 순위 경쟁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26~2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고, 박건우마저 첫날 경기부터 손목 골절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NC는 강수를 던졌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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